어벤져스 비전(새로운 영웅의 이모저모)

   

   

안녕하세요 초코팡팡입니다.

오랜만에 마블의 슈퍼 히어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

오늘은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새롭게 등장한 영웅인 비전에 대해서 이것 저것 말해 볼게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게 된 영웅이어서 엄청난 충격을 받은 건 물론이며, 영화 속 다른 어벤져스 맴버들 처럼 [마지막에 뒤통수 치는 거 아냐?] 이러면서 긴장을 하며 계속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 아래 글에는 다분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영화에서 등장하는 비전의 모습이다. 머리에 박힌 마인드 스톰이 인상적이다.

   

   

1.비전의 탄생

   

기본적으로 비전의 몸은 헬렌 조(한국 배우 : 수현)에 의해서 만들어 졌어요. 그 과정은 헬렌 조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어벤져스2편의 메인 빌런인 울트론에 의해서 그의 몸을 만들게 됩니다.

   

울트론은 자신이 더 이상 기계가 아닌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가 되길 원했어요.

이에 비브라늄을 뺏은 다음 마인드 스톤이 들어 있는 치타우리 셉터를 이용해서 헬렌 조를 정신지배 하고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 몸을 만들게 합니다.

   

#. 참고로 비브라늄은 최강 금속 3종 중 하나로, 비브라늄으로 만든 대표적인 물건에는 캡틴아메리카의 방패가 있어요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과도 같은 방패다. 위의 사진은 캡아의 방패를 잠시 뺏은 윈터솔저의 모습

   

결국 이 비브라늄으로 울트론의 육체는 완성이 되고, 마지막으로 기계 덩어리 안에 있는 울트론 자신의 정신을 새로운 육체 안으로 옮기는 과정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벤져스의 활약으로 울트론의 의식이 새로운 육체로 들어가는걸 막게 됩니다.

   

#. 이 과정에서 활약하는 곳이 바로 한국에서의 촬영 분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둥둥 섬 씬과 지하철 씬 입니다.)


영화 속에서 한국 촬영 분은 약 10분 가량이 된다. 서울 시가지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지하철은 좀 아쉽네)

  

   

이렇게 울트론의 몸을 다시 되찾은 토니 스타크는 이 육체를 보고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완벽한 육체는 준비가 되었으니 이 육체 안에 착한 AI의 대명사인 자신의 집사(?)인 자비스를 넣어버리기로 하는 거죠.

(울트론이 적일 때는 대책이 안 서지만 같은 편이 되면, 지구를 쉽게 지킬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브루스 배너를 설득한 토니는 자비스의 의식을 울트론의 육체로 넣으려고 합니다.

이때 다른 어벤져스 맴버들과 분쟁이 일어나죠. 다른 맴버들이 보기에는 또 다른 울트론이 생길 가능성이 너무 나도 높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아이언맨 VS 캡틴 아메리카의 구도가 점점 눈에 보이죠. 사실 어벤져스2 영화 곳곳에 둘의 대립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많이 보여요)

이렇게 옥신각신 하는 도중에 결국 퀵실버의 활약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자비시의 의식공급은 멈춰버립니다.

   

갑자기 나타나 급속충전을 해주는 토르

   

하지만 이때 갑자기 나타난 토르가 묠리르의 망치로 번개를 불러서 그대로 울트론의 육체를 때려 버립니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전력 공급 차단 뿐만 아니라 그냥 육체를 파괴하려고 저러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반대 였습니다.)

   

그렇게 번개를 통해서 전력이 주입되고, 자비스의 정신은 이식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당연히 다른 맴버들은 토르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라지만 이에 토르는 차분히 설명을 합니다.

토르는 자신이 본 환상에서 여기서 태어난 생명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았고, 그래서 번개를 이용해서 이 생명체를 깨우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렇게 태어난 생명체가 비전입니다.

이렇게 태어난 생명체는 울트론도 아닌 자비스도 아닌 전혀 다른 존재 였습니다.

그를 경계하는 어벤져스 맴버들의 질문에도 약간은 아리송한 대답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지만, 이어지는 장면에서 묠니르의 망치를 아무렇지 않게 들어올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합니다.

 

이 장면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영화 초반에 토르의 망치를 들어올리기 위해서 1분 가량 소모된 개그 컷 아닌 개그 컷을 인상 깊게 본 대부분의 관객들이 비전의 새로운 출현을 아군으로 한번에 받아 드리게 하는 명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이렇게 탄생한 비전은 울트론을 물리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실 울트론은 인터넷 네트워크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신을 복제해서 죽지 않는 불멸자의 힘을 지녔지만, 비전이 네트워크로 퍼져있는 모든 울트론에 자기 자신을 덮어씌워 버립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상에 존재 하는 모든 울트론들을 지워 버리게 됩니다.

   

이로써 남아 있는 울트론은 마지막 스테이지에 모여있는 울트론 군단 수 천 마리뿐.. :)

이렇게 어벤져스 맴버들은 마지막 전투에서 이기게 되고, 이후 비전은 새로운 어벤져스 맴버로 속하게 되면서 다음 편에도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캡틴 아메리카3 : 시빌워 에도 출연을 하게 됩니다.)

   

   

2. 비전의 능력 

휴 사실 비전은 출생부터 남달라서 엄청난 사기 급 히어로 입니다.

   

1) 육체능력 최강급

비브라늄을 얼떨결에 제공하는 역할인 율리시스 클로역이었던 앤디 서커스 분입니다. (나름 카리스마 있게 나오셨음)

   

금방 위에서 말했듯이 무려 어벤져스2의 메인 악당이 자신이 사용할려고 만들었던 육체를 스틸아닌 스틸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같은 재질의 육체를 가지게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사기급이라고 할 수 있죠.

   

2) 두뇌도 최강

이렇게 사기 급 육체에 이식된 존재가 자비스 입니다.

자비스는 아이언맨인 토니의 AI 비서였던 인공지능 컴퓨터입니다. 최고 토니급의 지능에 연산작용이나 다른 계산능력은 지구 최고 컴퓨터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 그 능력은 네트워크에 뿌리 박혀 있는 울트론을 바로 삭제 시켜버리기도 하고, 전세계의 핵폭탄 코드를 변경 시키는 등의 여러 능력을 이미, 어벤져스2 안에서도 보여 줬습니다.

   

3) 머리에 보석은 뭐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꾸준히 나오는 마인드 스톤입니다. 저 치타우리 셉터 끝에 있는 보석을 말해요 :)

   

거기에 마블 세계관에서 가장 강한 능력을 가진 5가지 보석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을 머리에 장착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서 물질 조작부터, 신체변형, 전반적인 모든 능력의 밸런스 상향, 그리고 아직 보여지지 않은 정신계열 능력의 최고봉인 마인드 스톤의 다른 능력까지 발휘되면,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그리고 덤으로 비행능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벤져스 최강 맴버 중 하나로 구분되기도 해요.

(헐크, 토르, 비전 이렇게 기본 능력치 최강 3강의 탄생입니다.)

   

   

3. 글을 마무리 하며.

마블 팬들 사이에서 비전에 대한 우스갯소리 몇 개가 있는데 재미있어서 소개를 해볼게요.

일단 어벤져스 맴버인 비전의 출생지는 한국이라고 할 수 있어요.

헬렌 조의 연구실이 한국이었는데 다가 육체의 완성은 한국에서 완성되었기 때문에 출생지를 한국이라고 우기면 우길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ㅋㅋㅋㅋ

뭐 정신이 미국에 있는 스타크 타워에서 부여되어 거기서 깨어났으니 본적은 미국 뉴욕이지만, 그래도 본가는 한국이라고 우겨 봅시다.

   

어서 빨리 타노스의 등장을 기대 해본다.

   

그리고 위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캡아3편인 시빌워에서도 등장으로 하게 되고, 어벤져스 3편인 인피니티 워에서도 등장을 하게 됩니다.

영화상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머리에 마인드 스톤을 박고 있는 비전은 어벤져스3편에 나오는 타노스라는 메인 빌런에게 아주 심하게 당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타노스라는 메인 빌런이 결국에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으게 될 것인데 그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을 비전이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영화가 나오려면 몇 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죠.

원작과 영화는 분명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 예상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러한 예상만으로도 재미있는 순간 순간입니다.

   

이상으로 어벤져스 비전이라는 새로운 영웅에 대해서 이래 저래 이야기를 해봤어요.

코믹스 내용도 있지만, 최대한 영화 내에서 보여줬던 모습만을 서술하려고 노력해봤습니다.

마블 영화가 워낙 잘나가다 보니까 최소 6개월에 한 작품 정도는 마블 관련 영화가 나오는 듯 해요. 이번에 새로 개봉한 엔트맨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빠르게 리뷰도 같이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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