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답동에서 수구리국밥 먹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초코팡팡입니다.

이날은 수구리 국밥을 먹으러 간 날입니다. 

수구리는 사투리로 보통 수구레국밥이라고도 부르더라고요.

하지만 난 지방 사람이니 우리 쪽 말 그대로 수구리국밥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도 이날 수구리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수구리는 소의 가죽 부분이랑 살코기 사이의 콜라겐 부분? 젤라틴 부분?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소 한 마리당 2kg 정도 밖에 나오질 않는다고 하네요.

정말 소는 버리는 것 하나도 없다고 하더니 정말인 거 같아요. 

어느 부위든 다먹어요 다먹어 ㅋㅋㅋ

그래서 찾아간 이곳은 창원 소답동에 있는 가야포차 선지국밥집이에요.

입소문에 제법 난 곳이라서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1. 메뉴판

포차라서 그런지 식사류는 딱 2개입니다. 

수구리국밥이랑 선지국밥

우리는 밥을 먹으러가서 수구리랑 선지 2개를 시켰습니다. 


2.내부 모습

가게 내부 모습이에요. 그렇게 크지는 않은 공간입니다. 

가게 곳곳에 붙어있는 자제분의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사진 속의 아들이 사방에서 보고 있는데 좋은 음식을 만드시겠죠?ㅎㅎ


3. 밑반찬입니다.

이날 많이 배고팟나봐요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국밥을 시키면 반찬이 이렇게 5가지 정도 나와요

가장 눈에 띄는 건 계란입니다.


그래서 계란후라이만 확대!

이렇게 계란을 서비스로 주는 곳은 너무 좋아요.

메인 음식이 평타만 쳐줘도 나만의 맛집으로 등극!! 시켜줄 수 있습니다.




여러 반찬들과 클로즈업 해서 찍은 밥입니다. 

국밥에서 2번째로 중요한 밥입니다. 

여기 밥이 알알이 윤기 있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4. 메인 수구리국밥의 등장

메인 국밥인데 이것마저 흔들렸네요.

-_ㅜ

국밥 안에 보이는 뭉쳐있는 비계 같은 것들이 수구리 입니다. 

다른 말로 수구레국밥입니다.



같이간 아이는 선지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선지를 듬뿍듬뿍 나누워 줬답니다. 

착한아이!



그래서 제 수구리 국밥은 

이게 선지국밥인지 수구리국밥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고명으로 파와 후추를 듬뿍 뿌렸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다 먹은 빈 그릇을 못 찍었네요!


어른분들은 해장국 대용으로 많이들 드신다고 해요.

저도 술을 많이 먹는 날이 있으면 한번 찾아가야 겠어요.

위치가 소답동이라서 잘 발길이 안가지만 맛은 분명히 있었던 수구리국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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